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법원 "'입주 중단 사태' 개포자이, 준공인가는 적법"

이성규 기자

기사입력 : 2024-05-05 10:51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뉴시스
법원이 단지 내 유치원 관련 분쟁으로 입주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던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에 대한 구청의 준공인가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경기유치원 측이 서울 강남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준공인가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아파트 35개동 337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적법하고 유효한 사업시행계획에 따라 건축이 완료된 사실을 확인한 피고로서는 이 부분에 따라 준공 처분을 발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쟁은 개포자이 단지 안에 있던 경기유치원이 지난 2020년 재건축 조합의 '관리처분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며 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조합은 재건축 후 유치원 위치가 변경되면 유치원이 단독으로 소유하던 부지를 다른 주택소유자들과 공동으로 소유하게 돼 재산권이 침해된다는 주장이었다.

지난해 1월 1심 법원은 이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관리처분계획 효력도 정지했다.
하지만 강남구청이 작년 2월 28일 개포자이에 '부분 준공인가 처분'을 내려 주민들의 입주가 시작되자, 유치원 측은 "관리처분계획 효력이 정지된 이상 부분 준공 인가는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법원은 지난해 3월 13일 일단 입주 중단 후 준공인가 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심리했다. 이어 3월 15일 이를 기각해 입주가 재개됐다.

이후 재판부는 본안 사건을 1년 넘게 심리했다. 그 결과 준공인가가 무효라는 경기유치원의 주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관리처분계획의 위법 여부가 준공인가 효력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준공인가가 관리처분계획의 유효성을 전제로 하는 후속 처분이라고 볼 수 없다"며 "서울고법은 지난 2월 '재산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1심의 집행정지 결정도 취소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원조 전기차 맛집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정말 살만한가?
비 오는 날 즐기는 오픈카의 낭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