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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명품 덕에…자산 1000억달러 슈퍼리치, 역대 최다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5-17 21:32

미국 달러화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달러화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자산이 1000억달러(약 135조원) 이상인 ‘슈퍼 리치’들이 전 세계 15명으로 집계됐다. 동일 시점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코로나 이후 세계 명품 수요 붐이 이어지고 AI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이들 기업과 관련있는 부호들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1000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세계 부호들의 총자산은 2조2000억달러(약 2980조원)로 집계됐다. 이들의 자산 총액은 올해 들어서만 13% 증가했다.

지난 5개월 안에 새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부호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예르스 로레알 부회장(70), 델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59), 멕시코 통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 그루포카르소 회장(84) 등 세 명이다

명품관련 주식이나 AI관련 장비 주식이 오르면서 ‘1000억달러 클럽’ 회원이 늘었다.
자산 순위 1위는 2220억달러(약 297조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베르나르 아르노(75)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창업자 겸 회장이었다. 2위는 세계 최대 온라인기업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0)가 순자산 2080억달러를 보유해 뒤를 이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2)는 순자산 1870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그의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400억 달러 이상이 감소했다.

한 때 자산이 1000억달러 이상이었으나 지난해 공매도 공격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자산을 잃고 클럽에서 탈락했던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61) 회장은 최근 주력 기업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다시 ‘1000억달러 클럽’에 들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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