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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의식불명...중동 정세 폭풍전야

영국 타임스 "미·이스라엘 정보당국, 아랍 동맹국에 하메네이 위독 문서 공유"
테헤란 남부 종교센터 쿰에서 극비 치료 중... 5주간 공개 행보 중단 '실종'
이란-미·이스라엘 전쟁 5주째... 지도력 공백 땐 중동 전쟁 걷잡을 수 없어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 무즈타바 하메네이(고 알리 하메네이 아야톨라의 둘째 아들)가 테헤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 무즈타바 하메네이(고 알리 하메네이 아야톨라의 둘째 아들)가 테헤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이스라엘-이란 간의 전쟁이 5주째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이란의 최고 권력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와 국제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지도부 공백이 현실화될 경우 중동 전쟁은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치닫을 전망이다.

미·이스라엘 정보당국 "하메네이, 현재 통치 불능 상태"


영국 타임스는 6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아랍 동맹국들과 공유한 기밀 문서를 인용해 "무즈타바 하메네이가 의식을 잃은 채 테헤란 남부의 종교적 중심지인 쿰(Qom)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전문 뉴스 채널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현재 국정을 수행할 수 없는 위중한 상태이며, 그가 머무는 종교 센터는 극도의 보안 속에 의료진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하메네이의 위치와 상태를 암시하는 첫 번째 구체적인 단서다.

5주간 이어진 '침묵'... 중동 전역에 퍼지는 지도부 위기설

하메네이는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사이의 갈등이 본격적인 전쟁으로 비화된 지난 5주 동안 단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과거 위기 때마다 강경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에 전 세계 정보기관들은 그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해 왔다.

특히 이번 정보가 단순한 첩보를 넘어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 파트너들에게 공식적으로 공유한 문서에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하메네이의 유고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란 권력 승계와 전쟁 향방 '안갯속'


하메네이의 의식불명 소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란 내부의 권력 암투는 물론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작전 통제권에도 심각한 혼란이 예상된다. 지도력 공백은 이란 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의 분열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이는 전장에서의 돌발적인 대응이나 확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중동 전문가들은 "하메네이는 이란 군부와 종교계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라며 "그의 유고는 중동 전체의 지정학적 지각변동을 일으킬 메가톤급 변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이란 정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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