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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점진적 종전' 요구...이스라엘은 불참 고수

이성규 기자

기사입력 : 2024-05-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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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된 가자 지역에 관한 협상에서 일시 휴전에서 전쟁 종식까지 점진적인 종전을 요구했다.

4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은 하마스의 한 소식통과 인터뷰를 통해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점차적으로 전쟁을 종결하기 위한 협상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휴전을 준수하고 전쟁을 완전히 종결할 것이라는 국제적인 보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상안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마스 대표단이 카이로에 도착해 특정 사안을 명확히 하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보좌관 타헤르 알-노노는 휴전 협상이 카타르, 이집트, 미국 중재자들과 함께 재개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마스가 휴전 제안을 심각하게, 책임감 있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노노는 모든 휴전 협정은 이스라엘 군대의 가자 지구에서의 완전 철수, 난민들의 귀환, 실질적인 포로 교환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에 새 휴전안을 전달했으나 카이로 회담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휴전안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만 카이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힘들고 긴 협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협상안의 전문이 공개되진 않았다. 다만 인질 중 여성과 노인, 환자 등 33명을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900명과 교환하고 약 40일간 휴전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또 영구 휴전을 거부하던 이스라엘이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논의할 수 있다며 타협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가자 최남단 라파 작전에 앞서 민간인들을 이동시키기 위한 계획을 미 정부와 구호단체에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구호단체들에 라파 작전이 '곧'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미 정부 한 관계자는 이것이 이스라엘군의 '최종' 계획이 아니라 '최근 구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 정부는 라파 작전이 임박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이 정확히 어떻게 라파에서 주민들을 이주하도록 할지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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