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에서 13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날 135억6290만원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는 지난해 4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발생했으며, 금융감독원 정기 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으로, 담보 금액은 107억1500만원 수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상가 관련 대출 취급 과정에서 수 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의 이해관계인 등에 대출이 취급됐다”며 “관련 적원은 인사 조치 및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10억원 이상 금융사고는 총 8건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3월 104억원, 4월 272억원과 125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를 공시한 바 있다.
9월에는 26억원의 사기 혐의 사고가, 이달 10일에는 2년간 총 세 차례(125억원) 업무상 배임 사고가 일어났다고 각각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