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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허리케인 예보에 1% 넘게 반등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9-10 07:51

2020년 4월1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앞에 3D 프린팅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4월1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앞에 3D 프린팅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 넘게 상승했다. 지난주 2023년 10월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 폭을 기록했던 유가는 허리케인이 미국의 원유 생산과 정제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 속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04달러(1.54%) 상승한 배럴당 68.7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78센트(1.1%) 상승한 배럴당 71.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각각 4%와 6.8% 하락한 가운데 3분기 들어서는 모두 15% 넘게 급락했다.
오는 11일 루이지애나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된 허리케인이 미국 걸프 연안을 따라 공급 차질을 촉발할 것이란 우려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만 연안의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들은 열대성 폭풍 프랜신에 대비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시추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프랜신이 10일 루이지애나 해안을 강타하기 전에 허리케인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걸프 연안은 미국 정제 용량의 약 50%를 차지한다.
중국의 수요 약화가 계속해서 유가에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이 끝나고 유럽과 미국의 소비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가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허리케인 여파, 낙폭 과다 인식,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동맹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증산 연기 등이 유가에 하방경직성을 부여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BOK파이낸셜 증권의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부문 수석 부사장은 블룸버그에 “최근 배럴당 9달러에 가까운 하락세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유가가 너무 멀리, 너무 빨리 떨어졌다”고 말했다.
OPEC+는 최근 유가 급락으로 인해 당초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증산을 연기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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