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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돌연 급락 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소매판매 이상신호"

연준 FOMC 시작 " 빅컷 금리인하"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9-18 04:34

뉴욕증시 엔비디아 주가 /CNBC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엔비디아 주가 /CNBC
미국 뉴욕증시 M7 대장주 엔비디아가 돌연 급락하고 있다. 잘나가던 뉴욕증시도 주춤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이른 발 가상 암호화폐는 빅컷 금리인하 기대감에 급등 폭발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빅 컷'(50bp 금리 인하. 1bp는 0.01%) 가능성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5만8천달러선 안팎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첫날 반등하면서 6만 달러선도 넘어섰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상승은 연준이 금리를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향후 30일 이내에 기준금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반영한 지표인 30일물 연방기금 선물 가격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빅 컷'을 할 가능성을 67%로 봤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밥상이 차려졌다는 시장 분석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가 시작됐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현재 연 5.25∼5.50%인 금리 수준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준은 팬데믹 이후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20여 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공격적으로 끌어올렸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목표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기대에 대체로 부합한 바 있다. 해 초까지만 해도 4년여만의 첫 금리 인하는 점진적인 형태로 발을 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지만, 경기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으로 해석되는 최근 경제 지표에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분위기가 빠르게 형성됐다. 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확률을 65%로,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35%로 각각 보고 있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가 시작한 가운데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막판에 밀리고 있다. .다우지수는 역대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썼다. S&P500지수도 지난 7월 16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상승세다. 엔비디아는 하락이다.

주요지수는 전날 혼조세로 마감한 바 있다. 다우지수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우량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점을 다시 찍었다. S&P500지수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에 대한 시장 반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의 여파로 약세를 보였었다.
8월 소매판매가 예상밖 호조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증가한 7천10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증가하며 전월치(2.9%↑) 보다 기울기가 완만해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축이다. 소비 흐름이 견고하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자연스레 완화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뉴욕증시는 FOMC에 쏠려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25bp(1bp=0.01%) 인하, 2022년 3월부터 유지해온 공격적인 통화 긴축정책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미국의 현행 기준금리는 5.25~5.50%로 20년래 최고 수준이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39%, 50bp 인하 확률은 63%로 반영됐다. 50bp 인하 가능성이 전날 동시간대보다 소폭 높아졌다.

인텔은 2021년부터 집중 투자해온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고 해외 공장 건설을 중단하는 등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AWS의 인공지능(AI) 칩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미국 연방정부가 반도체 생산 촉진을 위해 제정한 반도체법(Chips Act)에 의거, 30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아울러 배당금 10% 인상안을 내놓은 후 주가가 1%대 상승했다.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 모두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엔비디아는 도중 하락 반전했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는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높은 재고 수준에 우려를 표하면서 투자등급을 '언더퍼폼'(underperform)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1%대 밀렸다. 미 전역에서 USA투데이 포함 200여 개의 신문을 발행하는 대형 미디어그룹 가넷은 시티그룹이 수익 성장에 기대를 보이며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성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6% 이상 급등했다.
이날 유럽증시도 동반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0.68%, 영국 FTSE지수는 0.47%,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57%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준 FOMC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눈앞에 두고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비트콩니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 시세는 트럼프 암살 시도에 영향을 받아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파월은 FOMC 정책 성명서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욕증시에서는 M7 기술 들이 금리인하 기대로 그동안 랠리를 보여왔다.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구글 알파벳 메타 테슬라 MS 등의 운명이 FOMC 금리인하 발표와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메시지에 달려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좌우할 주요 경제 지표 및 일정

-9월 17일= 미국 연준 FOMC 시작 , 소매판매, 산업생산·설비가동률, 기업재고 발표, 제조업생산,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9월 18일= 미 9월 FOMC 2일 차 결과 발표 기준금리 결정 정책보고서 , 경제전망보고서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간담회,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9월 19일 =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1일 차,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기존주택판매, 경기선행지수, 페덱스 등 실적 발표
-9월 20일 =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2일 차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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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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