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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자존심 건 한 판 승부...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6일 개최

디펜딩 챔피언 담원, MSI 준우승 딛고 롤드컵 2연 우승 '금자탑' 쌓나
창단 후 첫 챔피언십 결승전 오른 EDG, MSI·롤드컵 양대 우승 노린다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1-11-01 17:26

담원 기아 선수들(위)과 에드워드 게이밍 선수들.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담원 기아 선수들(위)과 에드워드 게이밍 선수들. 사진=라이엇 게임즈
국제 이스포츠 대회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6일,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챔피언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 2020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는 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서머 시즌을 모두 제패했다. 4강에서 T1을 3:2로 제압, 롤드컵 연속 우승을 향해 한 발자국 다가섰다.

중국 LOL 프로리그(LPL) 서머 시즌 챔피언 에드워드 게이밍(EDG)는 LCK의 젠지를 3:2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EDG는 이전까지 월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최대 성적이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데 이어 우승이란 영광을 노린다.
LCK와 LPL은 현재 LOL 판에서 1부 리그를 다투는 '라이벌'로 손꼽힌다. 두 리그는 2013년과 2014년, 2020년 세 차례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붙었으나, 각 리그 서머 시즌 우승팀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리그는 양대 국제전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상반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3번의 월드 챔피언십 맞대결에서 LCK 대표팀 SKT T1, 삼성 갤럭시 화이트(현 젠지), 담원이 승리했다.

반면 MSI 결승전에서 두 리그 대표가 만났던 2015년, 2018년, 올해에는 LPL 대표인 EDG와 로얄 네버 기브업(RNG, 2018년·올해 2번 우승)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담원은 올해 MSI 결승전에서 RNG에 패배한 굴욕을 씻는 것에 더해 2번째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월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한 팀은 오직 2015년, 2016년에 연달아 우승한 T1 뿐이다.

EDG 역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T1(2013년·2015년·2016년 월드 챔피언십, 2016년·2017년 MSI 우승)에 이어 MSI와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린 두번째 팀이 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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