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한 중국 이스포츠 팀 '에드워드 게이밍(EDG)', '펀플러스 피닉스(FPX)'가 롤드컵 개막을 앞두고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SBJ)는 EDG가 에너지드링크 브랜드 '레드불'과 마이크로스프트(MS) '서피스', FPX가 디즈니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번 협업으로 EDG는 롤드컵 기간 동안 유니폼에 '레드불' 로고를 새기고 뛸 예정이며, MS와는 서피스 프로 8, 서피스 고 3 제품 라인을 홍보하는 협업을 진행한다. FPX는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의류, 스포츠용품, 게임 주변기기 등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유니폼에 로고를 새기진 않을 예정이다.
양 팀은 지난달 2일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어 EDG가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 모두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챔피언 '담원 게이밍'과 더불어 이번 롤드컵 우승 후보 톱3로 꼽히는 강팀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가 게임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의례적인 계약이 이뤄졌다"며 "'롤드컵 우승팀'에 대한 프리미엄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LOL 월드 챔피언십은 5일 오후 8시 LCK '한화생명 e스포츠'와 LPL '리닝 게이밍'의 대결로 막을 올렸으며, 다음달 6일 치뤄질 결승전까지 한달동안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