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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뮤직, 홍콩증시 상장 연기…CEO "당국 규제 따라 저작권 준수할 것"

2분기 매출 1.4조원 달성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1-08-17 15:11

텐센트뮤직은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뮤직은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IT 기업 텐센트는 음악 사업 텐센트 뮤직의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고 홍콩경제일보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앞서 텐센트 관계자는 텐센트 뮤직이 올해 12월까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해, 50억 달러(약 9077억5000만 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텐센트 뮤직 펑자신(彭迦信) 최고경영자(CEO)는 "당국의 규제에 따라 저작권을 준수하겠다"면서 "저작권 규제는 온라인 구독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국도 음악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에 힘을 보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텐센트뮤직은 지난 2016년 차이나뮤직을 인수한 뒤 음악 라이브러리 독점권 8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규제당국은 지난달 텐센트 뮤직이 음악 시장에 배타적·제한적인 경쟁 효과를 가질 가능성과 반독점 규제 위반으로 과징금 50만 위안(약 9074만5000원)을 부과해, 독점적인 음악저작권에 대한 포기 명령을 내렸다.
텐센트 뮤직은 지난달 24일 "당국의 요구에 따라 내부적으로 조정하고, 독점적인 저작권 확보를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텐센트 뮤직은 이날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80억1000만 위안(약 1조4537억 원)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8억7100만 위안(약 1580억7779만 원)이며, 미국 주식예탁증서(ADS) 주당 수익은 0.66위안(약 119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0.62위안(약 112원)보다 높았다.

2분기 온라인 음악 구독 서비스의 매출은 17억9000만 위안(약 3247억9550만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6.3% 올랐다.

유료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6% 늘어난 6620만 명을 달성해, 1분기보다 530만 명이 증가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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