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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주 만에 상승 전환...브렌트유 90달러 위협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4-27 08:07

미국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의 퍼미안 분지에서 드릴 패드에 있는 원유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의 퍼미안 분지에서 드릴 패드에 있는 원유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각) 뉴욕 시장 거래에서 소폭 상승하며 3주 만에 주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유가를 주간 상승세로 돌려세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8센트(0.34%) 상승한 배럴당 8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분 선물은 49센트(0.55%) 상승한 배럴당 8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은 주간으로 0.85% 상승했고, 브렌트유 선물은 2.53% 올랐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지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10월7일 이스라엘 공격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을 조사하는 국제형사재판소의 어떠한 판결도 이스라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위험한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내 리더십 하에서 이스라엘은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가 자국을 방어할 기본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에서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고 대규모 사상자를 낼 수 있다는 동맹국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면적인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힌 후 라파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점도 공급 둔화 우려를 낳았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면서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월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PCE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해 월가 전망치인 2.6%를 소폭 상회했다.

마타도르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팀 스나이더는 로이터에 "이스라엘은 필요하다면 스스로 자립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네타냐후와 바이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지정학적 긴장은 끝나지 않았고 지금 진행 중인 대리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한 유가에 대한 부정적 압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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