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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9월"

엔비디아 SMCI "급등" 애플 암호 ·가상화폐 "하락"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5-0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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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올랐다.

미국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지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로 인식되면서 투자 심리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이 17만5천명 증가하면서 완화됐다. 실업률은 3.9%로 약간 높아졌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동기대비 3.9% 올라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시장이 예상외로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 고용추세지수(ETI)도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미국 4월 ETI가 111.25로 직전 달보다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고용시장 지표들이 약간 누그러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에 미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48.9%로 종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이날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번 주에 디즈니, 우버 등의 실적이 나오는 점도 살피고 있다.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디즈니와 우버는 상승했다. 주말에 워런 핏이 이끄는 주주총회를 연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난 분기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9%로 직전월 3.8%보다 약간 올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07달러(0.2%) 상승한 34.75달러였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고용지표 완화는 금융시장에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황을 일컫는 '골디락스'로 평가됐다.

알리안츠그룹의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X(트위터) 계정에 "연준과 시장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골디락스 미 고용보고서"라고 언급했다.

고용시장 완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꼽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의 예상치 못한 약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리인하가 가능함을 언급했다.

이날 고용지표가 완화되면서 금융시장도 금리인하 기대를 유지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한때 4.44%대까지 하락한 후 4.50%대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4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매우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경계감을 드러냈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some time)'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멈추거나 다시 반등하면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위축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올해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SM의 서비스업 PMI가 위축 국면으로 떨어진 것은 2022년 12월 이후 처음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6% 가까이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에 한 몫했다.

전일 월가 예상치를 웃돈 탄탄한 실적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애플 주가는 상승했다. 씨티는 애플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암젠도 장중 10% 이상 올랐다. 암젠은 올해 하반기 비만 치료제에 대한 추가 시험 계획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전기차회사인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2%대 상승했다. 보급형 5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산 체제 구축을 앞두고 '볼보'의 베테랑을 최고경영진에 영입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U.S 스틸 주가는 일본 닛폰스틸(신일본제철)이 미국 법무부의 자료 요청으로 인수 종료 시점이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변경 공지를 하면서 1%대 내렸다.

엔비디아는 이날 3%대 상승했고,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는 2%대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대 상승했다.

업종별 지수는 에너지 관련 지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올랐다.

특히 기술 관련 지수가 3%대 급등했고, 커뮤니케이션과 소재 관련 지수는 1%대 상승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91.8%, 25bp 인하 확률은 8.2%로 반영됐다.

하지만 9월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48.7%로, 12월 금리인하 확률은 36.6%로 이전보다 약간 높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19포인트(8.11%) 하락한 13.49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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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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