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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중국 디플레이션 수출과 글로벌 리스크

기사입력 : 2024-05-07 18:21

중국 5200개 상장사의 지난해 순익은 1년 전보다 3% 줄었다. 사진은 홍콩증권거래소.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5200개 상장사의 지난해 순익은 1년 전보다 3% 줄었다. 사진은 홍콩증권거래소.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5200개 상장사의 지난해 순익은 1년 전보다 3% 줄었다.

중국 상장사의 이익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5년 만이다. 부동산 관련 기업이 135억 위안 규모의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중국 부동산도 첫 적자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
중국 GDP 가운데 부동산 비중은 30%에 달한다. 철강(-13%), 건자재(-34%),기업의 이익 감소가 중국 경제 침체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반면 282개 자동차 상장사의 이익은 1315억 위안으로 48%나 늘었다. 전기차(EV) 분야에서 테슬라의 경쟁사인 BYD의 순익은 1년 전보다 81% 증가한 300억 위안이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의 순익도 441억 위안으로 44%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가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인 데는 대량생산에 따른 원가 절감과 판매가 인하의 영향이 컸다. 위안화 환율 상승도 수출을 늘린 요인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료를 보면 물가를 반영한 위안화의 실질 가치는 2년 만에 13.8%나 하락한 상태다. 명목환율 기준 위안화 가치 하락분 6%의 두 배 이상이다.
2022년 가을 이후 중국의 생산자 물가는 마이너스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이 소비를 줄이고 이게 물가를 끌어내리는 디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셈이다. 이를 타개하려고 세운 전략이 바로 수출 확대다.

특히 디플레이션은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만 수출기업에는 유리하다. 디플레이션과 위안화 가치 하락 국면을 수출을 늘려 타개해 나가는 모양새다.

중국의 1분기 철강 수출은 30%나 증가했다. 미국에서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3배 부과한 이유다. 유럽이나 캐나다 등도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국제 무역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틱톡,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모바일 커머스를 통한 저가 상품 수출도 늘고 있다.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모양새다.

세계 각국 입장에서는 또 다른 리스크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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