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중공업그룹 사업 다각화와 비중확대 유지

한투증권 현대중공업지주 9월28일 KDB인베스트먼트와 제휴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 참여 결정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10-05 07:06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의 예비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에 성공한다면 국내 시장 점유율 70%, 글로벌 3.4%의 대형 건설기계 기업이 탄생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산업다각화를 통해 조선에 쏠린 집중도를 완화함으로써 안정될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정하늘 애널리스트(철강/비철금속/조선 담당)는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난달 28일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손잡고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만 제시해왔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의 소송 관련 우발채무가 1조 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소송 관련 문제를 떠안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현대중공업지주가 관련 입장을 번복했다.

한국판 볼보 건설기계의 탄생하는가?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현대중공업지주와 KDBI컨소시엄을 비롯해 MBK파트너스, 글랜우드 PE 대형 사모펀드들이 막강한 자금 동원력을 가지고 참여했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의 승자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성공한다면 현대건설기계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에 규모가 합쳐지면 글로벌 건설기계 6위인 볼보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산업 집중도를 낮춰주는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구조의 다각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신조 발주가 급감한 조선산업과 다른 산업 사이클을 가진 사업인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따라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2017년 4월1일 현대중공업(주)로부터 인정분할해 설립돼 같은 해 5월10일 상장됐다. 권오갑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다.

지난 5월 로봇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해 현대로보틱스(주)를 신규 설립하고 순수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선박 엔진 판매후서비스업 정유사업, 건설기계 제조사업, 전기전자기기 제조사업, 산업용 로봇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과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 종속기업과 중국, 싱가포르, 마셜제도, 네덜란드 등에서 해외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지주는 자회사 부진에 따라 외형이 일부 축소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유 석화 등의 실적악화로 현대오일뱅크(주)의 부진, 현대글로벌서비스(주) 등의 위축으로 전년 에 비해 매출이 하향 추세다.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이미 적자로 전환했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사진없는 기자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