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9일(현지시각) 배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드론 스타트업 플라이트렉스(Flytrex)와 함께 자동화 드론을 통해 식료품과 가정용품을 배송하는 항공배송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번 항공배송프로젝트의 테스트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Fayetteville)에서 시작됐으며 클라우드로 조정되는 무인정찰기가 특정 상품을 집거나 목적지에 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의 톰 워드(Tom Ward) 고객제품담당 수석부사장은 “드론을 매개로 해 수백만개의 상품이 배달되는 것을 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불안해 하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현관앞까지 배달하는 것을 점점 더 선호하기 때문에 월마트는 코로나19에 대응해 택배서비스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2분기에 월마트의 미국내 온라인판매가 2배나 급증했다.
월마트는 이에 앞서 포드자동차및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가틱(Gatik)과 누로(Nuro)와 제휴해 자율운행차량을 통한 배송도 모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