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누구] 김정렴(金正濂) 화폐개혁 주역, 유신시대 대통령 비서실장만 무려 9년3개월

김정렴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6세이다.

김정렴은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강경상고를 거쳐 조선은행에 입행했다. 일제말기 일본 육군예비사관학교에 교육을 받고 일본군에 배속됐다. 히로시마(廣島)에서 일제 패망을 맞았다. 해방 이후에는 육군보병학교를 거쳐 육군 준위로 임관했다.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박정희 정부에서 재무부 장관, 상공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최장 재직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유명하다.
한국은행 조사부 차장과 재무부 이재국장 그리고 1966년 재무부 장관, 1967년 상공부 장관을 거쳤다. 1969년 10월부터 1978년 12월까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1979년 1월부터 1980년 8월까지 일본 주재 한국 대사를 지냈다. 화폐 개혁을 주도한 것으로도 유영하다.

‘3선 개헌안’이 통과된 직후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후임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그때부터 무려 9년 3개월 동안 비서실장 한 자리를 지켰다. 슬하에는 김희경· 김두경 김승경 그리고 김준경등을 두고 있다. 현대그룹 연구원 김중운 회장이 사위이다.

아버지 김교철(金敎哲)과 어머니 최안자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내는 강순자(姜順子, 1928년 3월 15일 ~ 2011년 4월 23일)이다. 딸: 김희경(金姬經) 사위: 김중웅(金重雄) 장남: 김두경(金斗經) 장자부: 신동은(申東恩) 차남: 김승경(金升經) 차자부: 유영란(劉永蘭) 3남: 김준경(金俊經) 3자부: 김정애(金正愛) 등을 두고 있다.

김정렴 학력
강경고등상업학교 졸업
일본 오이타 고등상업학교 졸업
일본 육군예비사관학교 졸업
대한민국 육군보병학교 졸업
대한민국 국방대학교 행정학사 1기
미국 클라크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경제학 석사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