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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글로벌"…자체 IP 강화에 주력하는 네오위즈

지난해 'P의 거짓' 등 글로벌 흥행작 줄이어
올해도 다양한 플랫폼·다양한 장르 신작 출시
'고양이와 스프' IP 확장하며 신작 출시 예정
'하이디어'·'파우게임즈' 등 인수하며 IP 경쟁력 강화

이상훈 기자

기사입력 : 2024-04-26 21:54

올해 들어 국내 게임업체의 실적이 둔화되는 것과 별개로 국산 게임의 글로벌 출시와 크로스 플랫폼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네오외즈는 일찌감치 '글로벌 팬덤 IP'를 만들기 위한 자체 IP 강화에 힘을 주며 출시하는 작품마다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해 왔다. 올해애도 글로벌 IP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의 성과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성공을 거둔 'P의 거짓'에 이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정받는 IP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PC·콘솔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팬심을 자극하는 장르별 게임 출시가 눈에 띈다. 또 해외 개발사 투자도 진행하며 시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탄생 20주년을 맞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사진=네오위즈이미지 확대보기
탄생 20주년을 맞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사진=네오위즈


사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성공 이전에도 자체 IP(지식재산권) 개발에 힘써왔다. '디제이맥스' 시리즈, '고양이와 스프', '머지서바이벌'을 꾸준히 선보여온 것. 특히, 올해 3월 탄생 20주년을 맞이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DLC 발표,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 등으로 꾸준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다.

​이런 노력 끝에 네오위즈의 IP 개발 노력에 방점을 찍은 것이 'P의 거짓'이다. P의 거짓은 뛰어난 전투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게임성과 19세기 벨 에포크포 시대의 생생한 표현, 그리고 인물에 대한 세밀한 묘사 등 게임의 예술성까지 갖추며 글로벌 팬덤을 성공적으로 쌓았다.

지난해 게임대상을 수상한 'P의 거짓'은 첫 콘솔 게임, 첫 소울라이크 게임이지만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누적 이용자 수 700만명을 넘어서는 대성공을 거뒀다. 사진=네오위즈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게임대상을 수상한 'P의 거짓'은 첫 콘솔 게임, 첫 소울라이크 게임이지만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누적 이용자 수 700만명을 넘어서는 대성공을 거뒀다.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은 지난 2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수 700만명을 넘어서며 네오위즈의 대표 IP로 자리 잡았다.

네오위즈는 올해 P의 거짓 IP를 확해 나간다. 본편의 다운로드 콘텐츠인 DLC 개발에 집중, 올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DLC 콘셉트 아트 일부를 공유한 것이 전부이나 본편의 성공만큼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모바일 게임에서의 IP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출시한 '고양이와 스프'는 간편한 조작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특징인 모바일 게임으로 올해 2월 기준 5500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총 58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한국 게임 최초로 넷플릭스에 입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 2월 중국 외자 판호를 획득, 상반기 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 사진=네오위즈이미지 확대보기
'고양이와 스프' IP를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 사진=네오위즈


이처럼 '고양이와 스프'는 6000만 다운로드에 가까운 흥행을 통해 이미 두터운 팬덤을 확보했다. 이에 네오위즈는 '고양이와 스프' IP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는 SNG(Social Network Game)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과 시뮬레이션 장르의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등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은 올해 3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높은 리텐션(Retention, 고객 유지)을 달성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화려한 컷신과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 콘솔급 그래픽 등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네오위즈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운더스트2'는 화려한 컷신과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 콘솔급 그래픽 등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네오위즈


수집형 턴제 RPG인 '브라운더스트2'는 활발한 업데이트와 이용자 소통을 통해 인기 서브컬처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개발자 노트와 캐릭터성을 살린 PV(프로모션 비디오) 공개, 실시간 라이브 방송, 그리고 시즌 이벤트 등을 활발하게 운영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진행한 '하프 애니버서리(Half Anniversary)' 이벤트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인게임 아지트를 꾸미는 재미 등 이용자 니즈를 반영한 결과, 게임의 DAU(일일 활성 사용자수)가 약 2배 상승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환경 오염을 다룬 캐주얼 퍼즐 게임 '머지 서바이벌'과 올해 1월 일본에서 출시한 수집형 RPG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 IP도 확보한 상태다. 이어 지난 3월 20일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오 마이 앤'을 한국과 미국에 정식 출시, '빨간 머리 앤' 만화와 원작 소설을 재해석한 새로운 IP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등 신작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 3월 20일 한국과 미국에 정식 출시된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오 마이 앤'. 사진=네오위즈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월 20일 한국과 미국에 정식 출시된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오 마이 앤'.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는 해외 개발사 투자를 통한 글로벌 IP 발굴을 위한 보폭을 넓힌다. 네오위즈는 과거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하이디어'와 MMORPG 전문 개발사 '파우게임즈'를 인수해 IP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

더 나아가 지난해 11월에는 '위쳐'와 '사이버펑크 2077' 등 세계적인 히트작의 핵심 제작자들이 공동 창업한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에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의 문도 적극 두드리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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