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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 공항 허브화에 목 맨 인천국제공항공사, 효과불분명 환승객 유치에 33억 '펑펑'

기사입력 : 2016-10-14 10:28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허브화 사업을 위해 도입된 환승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가 실제 환승객 유인효과 없이 공사의 예산만 축내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인천공항 환승 인센티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환승 프로모션으로 각 항공사 및 여행사에 지급된 인센티브 금액은 약 33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부터 2013년에 걸친 환승 프로모션으로 인해 직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44만4756명의 출발환승객이 늘었으며 이에따라 항공사에 약 14억 98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2014년엔 오히려 전년대비 출발 환승객이 10만2624명이나 줄었다. 그러나 인센티브는 여전히 지급되어 약 2700만원이 항공사에 지급됐다. 2015년도엔 3만5234명이 늘어 약 6억3300만원의 인센티브가 항공사에 지급됐으며 여행사에게 지급된 금액까지 합하면 약 18억 2500만원에 달했다.

특히 2015년도엔 2014년도 환승객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실험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우선 최소 출발환승객 기준을 2012년 300명에서 2015년 상반기에 250명으로, 하반기 200명으로 각각 완화시켰다. 1인당 지급 금액도 각각의 기간 동안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2016년 현재, 50개 핵심환승노선에 대한 전년대비 증가 환승객 1인당 5만원씩을 항공사에게 지급하는 등 점점 그 액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환승객이 줄어들어도 인센티브는 멈추지 않아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4년 환승 프로모션 당시 전년대비 전체 출발환승객은 10만2624명 감소했지만 인센티브 지급기준을 충족한 항공사에게는 약 2700만원의 인센티브가 계속 지급되고 있다. 2015년 2차 환승 프로모션에도 전년대비 전체 출발환승객은 5596명 감소했는데도 약 1억 66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고 있었다.

국적기인 대한항공은 2014년부터 출발환승객이 대폭 감소해 전년대비 출발환승객 수가 무려 약 10만6000명이 감소했으며 2015년에도 약 8만 5500명의 출발환승객이 감소해 지속적인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전현희 의원은 “인천공항은 ‘허브화’라는 역점사업을 이루기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3단계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효과가 불분명한 환승객 유치 사업을 강행하며 거액의 자금을 낭비하고 있었다”고 질타하며, “인천공항은 이제라도 환승객 유치를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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