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XRP 코인 가격이 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리플의 에스크로 지분 감소와 함께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가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이자 분석가인 ‘비트보이(BitBoy)’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XRP 가격이 1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리플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더 이상 XRP의 가격 경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규제 명확성이 XRP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비트보이는 XRP가 장기적으로 이더리움(ETH)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며, 2025년까지 16~22달러의 가격 범위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XRP가 “기관의 선택된 차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이 XRP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점점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가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도 XRP가 단기적으로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프로-XRP 변호사인 빌 모건(Bill Morgan)은 리플의 에스크로 보유량이 2020년 55%에서 현재 39%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과거 SEC가 리플의 에스크로가 XRP 가격을 인위적으로 지지한다고 주장한 점에 대한 반박이다.
모건은 리플의 에스크로 감소가 책임 있는 자산 관리의 일환이라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도 최근 기관 관심의 증가와 XRP ETF 신청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