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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서 '현지 배터리' 탑재 코나 일렉트릭 생산

인도네시아 완성차업체 최초 '배터리부터 완성차 현지 생산·판매체계'
현대차, 아세안 최초 생산법인 HMMI 기반 현지 공략 본격화

김태우 기자

기사입력 : 2024-07-01 17:2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연합)’ 지역 공략에 나선다. 아세안 각국 정부의 자동차 지원 정책 강화와 선호 차종 다양화 등 아세안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을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인 HLI그린파워가 만든 배터리가 신형 코나 일렉트릭(EV)에 탑재돼 현지에서 생산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NIC) 내 HLI그린파워를 완공한 바 있다. 이번 배터리 탑재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 배터리에서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며 물류비를 줄이고, 배터리 공급 납기일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 생산 밸류체인 구축으로 '현대차는 현지화된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이러한 인도네시아 생산 밸류체인 구축을 계기로 차세대 자동차 판매 '블루오션'으로 통하는 아세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MMI 아이오닉5 조립라인.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HMMI 아이오닉5 조립라인. 사진=현대차

아세안의 전체인구는 지난 2022년 기준 6억7170만명이며, 2050년께 8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평균 나이는 30세로, 소비시장과 생산연령 인구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과 중국 등은 그동안 일본 자동차업체가 독점해온 아세안 시장에 전기차와 현지 특화 다목적차량(MPV) 등을 내세워 진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지난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77만7000㎡의 부지에 현대차그룹의 첫 아세안 완성차 공장인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을 준공했다.

HMMI에서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스타게이저, 싼타페, 아이오닉5 등 4종의 차량이 생산된다. 올해 1분기 생산 실적은 2만2520대로, 110.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HMMI의 누적 판매 대수는 올해 5월 말 기준 19만2792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치가 더해질 경우 상반기 전후 누적 2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 1∼5월 HMMI 수출 물량은 2만2880대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1만8984대) 대비 20.5% 증가했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것을 고려해 현재 가동 중인 베트남 생산법인(HTMV)과 지난해 준공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내세워 현지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중 아세안 자동차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인도네시아 시장(29.9%)은 공략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전기차 점유율을 25%까지 확대하고, 해외 투자를 통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6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전경.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전경. 사진=현대차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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