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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호조에 '10만전자' 기대감 '솔솔'

김성용 인턴기자

기사입력 : 2024-07-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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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수출입동향에서 반도체 수출이 여전히 강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오는 5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10만전자' 고지가 코앞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2000억원으로 3개월 전 집계한 6조7000억원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2분기 매출액에 대한 컨센서스도 73조6702억원으로 1년 전 기록했던 60조55억원보다 22.7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실적 개선 폭과 속도가 예상보다 더 크고 빠를것이라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기존 추정과 유사한 76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과 메모리 반도체 재고자산 평가익 등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10.8% 상향한 8조6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은 각각 6.2%, 1.5% 상향한 41조2000억원, 50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속도가 높아지는 것은 바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때문이다.

증권가는 DS 부문의 실적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가장 결정적 요인으론 AI 산업 개화기 속에서 D램, 낸드플래시 등 ‘레거시 메모리 반도체’ 공급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 역시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이라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판가 상승률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스마트폰의 수익성 부진을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비메모리 부문의 영업적자도 4320억원 수준으로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인 ‘eSSD’ 등 프리미엄 낸드플래시 제품 판매가 늘면서 낸드 2분기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1% 안팎으로 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17~22% 오를 것으로 관측되는 점도 삼성전자엔 호재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eSSD 시장 점유율 1위(47.4%)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자 우위’ 시장 환경이 이어지고, 고객사들의 물량 확보 전쟁으로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주가엔 긍정적이라 전망했다.
다만, AI용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은 아쉬운 지점이다.

글로벌 AI 대장주 엔비디아에 사실상 HBM을 독점적으로 공급해 온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실적은 초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같은 두 종목이 처한 서로 다른 상황은 주가가 큰 차이로 나타났다. 올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3.82%(7만8500→8만1500원) 오르는 동안, SK하이닉스 주가는 무려 67.14%(14만1500→23만6500원)나 급등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엔비디아에 대한 차세대 HBM ‘HBM3E’ 납품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올해 3분기 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인증을 따내 HBM 관련 호재를 잡을 것이라 보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BM3E 엔비디아 인증은 8단의 경우 3분기, 12단은 4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D램 생산자는 겨우 3개뿐이고, 삼성전자 없이 HBM의 충분한 공급은 불가능한 만큼 엔비디아 역시도 삼성전자의 인증을 적극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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