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정희 기자](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701142013006717bdb7041ec210113349.jpg)
조 부회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원화 기준 6조4000억~6조50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효성그룹이 밝힌 매출 7조원 규모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수준이다. 당시 효성그룹은 "신설 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 부회장은 현재 사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투자는 계획한 대로 집행하려고 한다"며 "현재 하고있는 포트폴리오 관련 투자가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인수합병(M&A) 분야에 대해서는 "M&A는 회사가 성장하는 방법의 하나니까 정해서 어떤 분야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계열 분리 시점에 대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얽혀 있는 지분들이 많아 계열 분리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저희가 한번 말씀드릴 자리를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조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은 이날 본격 출범했다. 산하에는 효성첨단소재, 효성토요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광주일보 등이 포함된다. 초대 대표이사는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이 선임됐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SK, 포스코, 효성 등 19개 한국 기업·기관과 18개 베트남 기업·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MOU) 23건이 체결됐다. 협약으로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 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AI), 교육, 마케팅 등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