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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돌입…KAI, 방사청과 계약

완제기 20대, 후속지원 등 1조9000억원 규모
600개 협력사 참여, 국산화율 65% 달성 목표
F-4, F-5 대체 전력으로 2026년말 전력화 예정

채명석 기자

기사입력 : 2024-06-25 11:51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6호기가 시험비행 하고 있다.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6호기가 시험비행 하고 있다. 사진=KAI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4.5세대 첨단 전투기 KF-21 양산에 돌입하며 자주국방의 수준을 고도화한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5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 KF-21 최초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F-21 20대와 후속 군수지원(기술교범, 교육 등)을 포함해 총 1조9600억원 규모다.
KF-21은 지난 2015년 체계 개발에 착수, 총 개발기간은 10년 6개월이 소요됐으며. 현재 80%까지 진행한 체제 개발을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026년 말부터 양산기 납품을 시작해 최근 퇴역한 F-4와 퇴역 예정인 F-5의 대체 기종으로 한국 공군에 전력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애초 KF-21 1차 도입 대수를 40대로 정하고, KAI와 양산계약을 한 번에 하려고 했으나 20대씩 두 차례로 나눠 도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KAI는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로 우리의 영공을 지킨다는 자주국방의 국민적 염원이 현실화되고 한국 공군의 핵심전력이 될 KF-21이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KF-21은 2022년 7월 시제1호기 초도 비행을 시작으로 시험비행에 본격 착수했으며, 올해 3월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해 원거리 작전 능력을 확보하고 공대공 미티어 유도발사 성공 및 항공기 고도, 속도, 기동성 등 임무영역을 확장해 전투기 완성도를 높였다.
최초 시험평가를 통해 지난해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고, 올해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초 양산 승인을 받았다.

강구영 KAI 사장은 “KF-21 체계 개발사업은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부, 공군, 방사청, 개발업체 등 관련 기관들의 탄탄한 협력이 있었기에 양산까지 안정적으로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KF-21은 항공우주산업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일궈낸 역사적 성과”라며 “KF-21은 진정한 자주국방의 상징물로서 대한민국 항공전력 강화와 첨단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AI는 양산계약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협력업체 부품공급망 점검 및 생산설비 구축과 치공구 확보 등 세밀한 계획하에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KF-21 개발에는 약 600여개 국내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T-50, 수리온 납품이 진행되면서 국산화율이 점차 향상됐듯이 KF-21 양산으로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가 강화되면서 국산화율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과 산업파급 효과를 기반으로 항공산업이 국가 주력 미래산업으로 자리잡고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KF-21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장 이후 처음으로 개발되는 전투기로 최신 항전장비와 첨단소재, 기술들이 적용돼 있어 4.5세대 전투기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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