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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68조·구광모 100조 '투자 승부수'

현대차 3년간 8만명 채용, 일자리 창출 효과 19만8000명
LG 5년간 주요 성장 분야에 100조 투자, 55% R&D 투입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03-27 16:27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각각 68조원, 1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3년간 국내에서 8만 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그룹은 5년간 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100조원을 쏟아붓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전기차 시장 둔화 등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27일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국내에서 8만 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채용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투자는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연구 인프라 확충,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공장 신증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한 상당한 투자 및 채용도 예고됐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GBC 설계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며,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이번 투자에 대해 설명했다.

LG그룹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100조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을 비롯해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 LG그룹은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 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올 한 해 '차별적 고객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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