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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쟁력 강화 위해" 현대차, 대규모 채용·투자 시동

매년 2만7000명씩 3년간 8만명 채용 계획
연구개발에 68조원 투자해 미래 사업 준비
GBC 프로젝트 추진 통해 국가 경제 기여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03-27 16:27

현대차 울산 EV 전용 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울산 EV 전용 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이번 채용 및 투자 계획은 2022년 21조원을 들여 국내 전기차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중장기 계획은 전기차 생산능력 확충에 집중됐던 앞선 투자와는 다르게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한 투자 및 채용도 예고됐다. 모빌리티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직접 채용 규모는 3년간 8만 명이다. 매년 2만7000여 명 규모로 완성차 부문 고용 증가에 따른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 등을 고려하면 전체 고용 효과는 19만8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확대·경쟁력 강화, 고령 인력 재고용 등 세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4만4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증대 등 사업 확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2만3000명을 새로 고용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다사양 다차종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만3000명에 달하는 고령 인력도 재고용한다.

현대차그룹은 채용과 더불어 3년 동안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한다. 연평균 투자 규모는 약 22조70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 31조1000억원, 경상투자 35조3000억원, 전략투자 1조6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분야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배터리 기술 내재화 체계 구축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체의 46%가 투자된다. 경상투자는 연구 인프라 확충, EV 전용 공장 신증설 등에, 전략투자는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에 사용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건립 부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건립 부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GBC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초 50층대 타워 2개동과 문화·편의시설을 위한 저층 4개동 등 총 6개동의 GBC 설계 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105층 타워와 문화·편의시설용 저층 건물 등 총 5개동으로 구성됐던 과거 설계안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초고층 타워를 50층대 건물 2개동으로 분산 배치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4년 GBC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사들였다.

GBC 프로젝트에서는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 투자 및 9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2030년까지는 총 19조5000억원 투자, 누적 기준 5만6000명가량의 고용이 창출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다양한 신사업은 물론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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