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기술 창작상 4개 부문 등 총 7개 상을 휩쓸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은 시상식 최대 상이자 대통령상인 대상을 받았다. 넷마블 입장에선 2015년 '레이븐'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9년 만의 일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동명의 국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올 5월 8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출시 첫날에만 140억원, 첫 한 달 동안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웹툰 원작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수준의 큰 성과를 거뒀다.
수상자로 나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5000만명에 달하는 게이머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린다"며 "개발을 함께해온 넷마블 네오 임직원들은 물론 감수, 협력으로 적극 지원해주신 원작자 추공과 디앤씨미디어, 카카오페이지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프트업이 4월 26일 선보였던 콘솔 패키지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대상에 이은 최우수상과 더불어 인기게임상과 우수개발자상, 기술·창작상 4개 부문(기획·시나리오, 그래픽, 사운드, 캐릭터)까지 총 7개 상을 휩쓸며 또 다른 주인공으로 주목받았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컬래버레이션, DLC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텔라 블레이드 다음에는 꼭 대상을 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 수상자로 나선 이창민 시프트업 팀장은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새로운 시도들을 적용했던 것이 인정받은 듯 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인 기술력을 통해 좋은 게임을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대상과 최우수상에 이은 우수상은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와 스마일게이트·NX3게임즈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가 수상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우수상 외에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스토브인디 플랫폼으로 인디 게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을 받았다. 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는 AI 기반 게임 개발이란 도전 정신을 인정 받아 스타트업상과 더불어 '언커버 더 스모킹 건'으로 굿 게임상을 수상했다.
인디게임상은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을 개발한 롱플레이 스튜디오, 공로상은 김규철 전임 게임물관리위원장, e스포츠발전상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