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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HR 업계 트렌드 선도…'젊은 층' 공략 성공

편슬기 기자

기사입력 : 2024-11-13 13:23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모바일 서비스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하며 구직자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사진=잡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모바일 서비스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하며 구직자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사진=잡코리아
HR 플랫폼 기업 잡코리아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운영과 배우 변우석을 앞세운 세련된 브랜딩으로 채용 시장을 선도 중이다. 특히 급변하는 HR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클릭', 멀티 명함 서비스 '눜(nooc)' 등을 출시하는 등 관련 행보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잡코리아는 올해 업계 최초로 멀티 명함 서비스 '눜'과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해 만든 무료 근태·급여관리 솔루션 '보스몬', 첨단기술산업(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직군의 최신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테크'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채용관리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나인하이어' 인수에 성공하며 HR테크 플랫폼 기업으로의 외연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잡코리아가 단기간 내에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28년간 쌓아온 방대한 구직자 및 기업 공고 데이터와 뛰어난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잡코리아는 1998년 정규직 구인 구직 플랫폼 '잡코리아'를 론칭한 후,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플랫폼 '알바몬'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시장 내 1위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왔다.
AI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던 2022년부터는 'AI 기반 종합 커리어 플랫폼'을 선언하고 IT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국내외 인재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

잡코리아의 혁신성은 마케팅 활동에서도 돋보인다. 특히 올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기용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배우 변우석의 매력을 1인 2역으로 표현,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특징을 내세워 '세상 모든 커리어는 하나로 통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성장과 재미 또는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 없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 N잡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캠페인으로, 광고 영상 공개 5주만에 조회수 1200만회를 돌파하는 등 구직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전방위적으로 전개하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잡코리아는 한화이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땅볼과 헛스윙을 날려도 일급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색 알바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알바 모집에는 2만2600여명이 지원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이마트24, 넷마블, 우버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구직자들에게 높은 시급과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채용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 취업 준비로 바쁜 대학생들을 리스펙트 하기 위해 기획한 캠퍼스 프로모션 '카페드림즈' 역시 대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잡코리아는 올해 6월부터 대학으로 직접 찾아가 무료 음료와 간식, 스페셜 굿즈 등을 제공하는 카페드림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총 50개 대학에서 학생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잡코리아의 혁신은 여러 지표를 통해 그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옛 앱애니)'의 '2024년 10월 구인구직 모바일 서비스 업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분야에서는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분야에서는 '알바몬'이 각각 344만과 329만의 모바일 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취업과 알바 각 분야에서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구직 회원들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구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서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로 꼽혔다. 소비자 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실시한 2024년 3분기 취업포털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기업회원 중 44%가 'First Choice 브랜드(향후 최우선 이용 의향 브랜드)'로 잡코리아를, 40%가 알바몬을 가장 높게 선택했다. 기업들이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1위 브랜드로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적합한 구직자 다양성, △인사/채용 관련 다양한 정보, △인재검색 편의성 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결과, 올해 다양한 지표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기술과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결합해 구인구직 회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또한 잡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패밀리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통해 잡코리아 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규모 마케팅 활동과 독보적인 고객 혜택을 통해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으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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