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과 정부, 업계가 웹3.0 시대 메타버스와 한국의 미래를 조망하고 윤리·혁신적 생태계 구축 비전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한다. 2024년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2024 GMC)가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개최되어 웹3.0 시대 한국의 미래와 윤리·혁신적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종·문화 연구 세계 권위자로 '한류 전도사'로 불리는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와 국내 메타버스 연구를 주도하는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국제메타버스학회장)이 기조강연을 맡았다.
첫 번째 기조강연자인 리처드 교수는 '메타버스와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웹3.0 시대에 한국이 메타버스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시한다. 그는 한국은 개인의 권리가 제한적이더라도 대부분 더 큰 공동체와 자신의 더 큰 이익을 생각하는 곳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통해 한국인들은 웹 3.0 초고속도로에서 스스로를 조종하고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인 현 원장은 국제메타버스학회장으로서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제도 마련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윤리적·혁신적인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간 자율 규제와 정부의 균형 전략'을 주제로 자율 규제 시스템 정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어서 박선민 구글코리아 부총괄은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경영 전략’을 주제로 메타버스를 통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 한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는 '가상훈련 콘텐츠 개발과 윤리적 딜레마', 박대성 로블록스 아시아태평양 대외정책 대표는 '3D 콘텐츠 제작 AI로 꿈꾸는 공간을 창작할 수 있는 로블록스', 김우균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사회적 책임을 위한 균형적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관련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는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 2024)을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양재 aT센터 전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은 ‘KMF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메타버스 축제 한마당이다. 올해는 ‘메타버스, 융합의 날개를 달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메타버스 전시회, 글로벌 메타버스 컨퍼런스(2024 GMC)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한편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 과정은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 사고를 결합한 교육을 제공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세부 일정 및 지원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