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폭탄 관세에 대해 비판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 대해 권좌에 오래 있지 못할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각) 토론토 선에 따르면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부상해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내정된 머스크 CEO는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트뤼도는 그 나라의 총리가 아니라 도저히 봐 줄 수 없는 꼭두각시”라면서 “캐나다 국민이 그를 쫓아내는 일이 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이같은 주장은 앞서 트뤼도 총리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캐나다 경제가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자가 전날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보수 성향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조롱한 데 이어 나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