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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거대 IT 기업 근로자들, 해리스 압도적 지지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9-10 08:08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사진=로이터

미국의 주요 대형 기술 기업의 근로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벤처캐피털 회사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앤드리슨과 벤 호로위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기술 회사 직원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기부를 압도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

정치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의 기부 데이터에 따르면,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은 해리스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캠프에 기부하는 직원들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실리콘밸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과 진보 세력이 지지를 받던 곳이었으나, 2024년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기업 합병과 인수에 대한 규제, 데이터 프라이버시 강화 등 민주당의 정책에 불만을 품은 몇몇 기술 리더들은 상당수 공화당으로 전향했다.

기업은 연방법에 따라 직접적으로 연방 선거에 기부할 수 없으며, 정치 활동 위원회를 통해 직원 기부금으로 주와 의회 선거에 기부할 수 있다.

캠페인 자금 개혁 비영리 단체 이슈 원의 연구 책임자 마이클 베켈은 "많은 기업은 양쪽 정치 진영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는 기부를 통해 고객을 소외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업은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자금을 보낼 수 없지만, 직원들은 그렇지 않다. 기술 회사 직원들은 압도적으로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다.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알파벳과 그 자회사인 구글을 포함한 회사 직원과 그 가족들은 지금까지 해리스 캠페인에 216만 달러(약 29억 원)를 기부했으며, 이는 트럼프가 받은 금액보다 거의 40배에 달한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및 가족들은 각각 100만 달러와 110만 달러를 기부했다. 반면, 트럼프 캠페인은 아마존 직원으로부터 11만6000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으로부터 8만8000 달러를 기부 받았다.

아마존은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이자 두 번째로 큰 고용주로서, 다른 전자상거래 및 오프라인 소매업체 직원들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월마트 직원들은 해리스와 트럼프 양측에 총 27만5000 달러를 기부했으며, 두 대통령 후보는 거의 동일한 금액을 받았다.

아마존의 미국 법인 직원들은 연 평균 13만3000 달러를 받는 반면, 월마트의 법인 직원들은 평균 연봉 8만5000 달러를 받는다. 메타 직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만5000 달러를 기부한 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83만5000 달러를 기부했다.

또 애플 직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4만4000 달러를 기부한 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86만1000 달러를 기부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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