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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엔비디아 시총 3조달러 붕괴 " AI 거품붕괴 신호탄"

애플 디지털법 위반 기소 비트코인 6만달러 아래로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6-25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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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시간 시세
뉴욕증시에소 폭발 장세를 보이던 엔비디아가 급락하면서 시총 3조달러선이 붕괴됐다. AP통신은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 대해 " AI 거품붕괴 신호탄"일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비트코인도 급락하고 있다. 애플은 디지털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뉴욕증시 AP 통신은 "엔비디아가 지난주 MS를 제치고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식에 오른 이후 하락세를 보인다"며 "AI 열풍이 너무 과열돼 주식 시장의 거품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째 연속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120달러 선이 무너졌다. 6월18 135.58달러의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이다. 3일동안 주가는 10% 넘게 떨어졌다. 3조 달러를 넘었던 시가총액도 다시 2조 달러 대로 떨어졌다. 뉴욕증시 시총 순위도 MS와 애플에 이어 내려갔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 주가의 하락에 대해 급상승한 데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출현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AI 열풍을 등에 업고 올해 만 150%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잠잠하던 'AI 거품론'이 다시 부각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24일(현지시간)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이른바 '빅테크 갑질' 방지를 위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에 해당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애플은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럽의 과징금 예고에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오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애플 측에 애플 앱스토어 규정이 DMA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예비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DMA 전면 시행 이후 사실상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린 건 이번이 첫 사례다.

EU 집행위는 "DMA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고객에게 (앱스토어 대신) 더 저렴한 대체 구매 방법을 알리고 대체 방법을 통한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은 또 "애플은 현재 앱 개발자와 관련한 세 가지 종류의 비즈니스 규칙을 운영 중이지만 어느 것 하나도 앱 개발자가 고객을 자유롭게 (대체 수단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예비 결과를 통보받은 애플은 집행위에 서면으로 반박 입장 등을 제출할 수 있다. EU 집행위는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3월 25일 제재 수위 등 최종 결론을 확정한다. DMA를 위반하면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고 반복적 위반이라고 판단되면 과징금이 최대 20%까지 상향될 수 있다. EU의 다른 법 위반 조사와 달리 DMA 조사는 기업 측이 시정 조처를 하더라도 조사를 중도에 종결하는 등의 중간 절차가 없다. 애플로선 과징금을 최대한 낮추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행위는 예비조사 건과 별개로 애플이 DMA 시행 이후 도입한 이른바 '핵심 기술 수수료'(Core Technology Fee)의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추가로 개시했다.
애플은 DMA 시행에 따라 제3자 앱스토어 및 앱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치 건당 0.5유로를 핵심 기술 수수료 명목으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DMA 무력화를 위한 꼼수이자 새로운 시장 진입 장벽을 세운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애플은 EU의 잠정 결론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계획이 법을 준수한다고 확신한다"며 "개발자 중 99% 이상이 우리가 만든 새로운 조건에 따라 애플에 동일하거나 더 적은 수수료를 지불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반박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부킹닷컴 등 7개 기업이 게이트 키퍼로 지정돼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 달러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약 50일 만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추락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연준이 올해 말까지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당초 3차례에서 1차례만 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때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코인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낙폭을 키우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2014년 해킹으로 자산을 도난당한 고객들에게 내달 14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에는 마운트곡스의 지갑(wallet)에 있던 비트코인 13만7천여개 등 코인이 모두 다른 주소지로 이전된 바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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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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