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 가운데 총 1조4768억원을 돌려줬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 프로그램 집행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2~10월 1조4768억원 환급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1조5035억원)의 98.2% 수준이다.
주요 은행별 실적은 KB국민은행이 28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NH농협은행 2164억원, 하나은행 1992억원, 신한은행 1904억원, 우리은행 1828억원, IBK기업은행 1811억원 등 순이다.
지방은행도 적극 동참했다. 부산은행 520억원, iM뱅크 432억원, 경남은행 301억원, 전북은행 179억원, 광주은행 168억원 등이다.
은행은 원리금 자동 납부계좌 부재, 은행 거래 종료 등으로 인한 이자 환급액 입금이 불가한 차주에는 계좌 확인을 거쳐 환급금액을 지급한다.
3분기 납부한 개인사업자대출 이자에 대한 환급(4차)은 214억1000만원으로 10월 말까지 지급됐다.
1~3차 누적 환급액은 총 1조4554억원이다. 은행의 추가 지급 노력 영향으로 7월 말 공시실적(1조4544억원)보다 10억원 증가했다.
올해 4분기 납부 이자에 대한 환급은 2025년도 1월 중 시행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