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디에프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유망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개최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주관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뷰티·푸드 분야의 국내 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앞서 중기부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K-슈퍼루키 위드 영 △K-전략품목 어워즈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K-전략품목 어워즈’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15곳의 뷰티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세계디에프가 협력사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력기업 대표 및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욱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전무(상품본부장 겸 MD담당)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본식에 앞서 선정된 45개의 뷰티 기업의 전시 부스 관람 및 체험 행사가 진행돼 인기 제품들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K전략품목 어워즈’ 뷰티 부문에서는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정샘물뷰티’가 1등 기업으로 선정됐다. 정샘물뷰티는 뷰티 전문가인 정샘물이 창립한 브랜드로,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인기 제품인 쿠션 파운데이션 ‘스킨누더쿠션’은 피부 커버력과 보습력이 뛰어난 제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샘물뷰티에 이어 상을 받은 ‘픽톤’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토코보를 운영 중이다. 토코보는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위해 안전하고 순한 비건 인증 제품들을 개발·출시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 선케어 라인을 비롯해 기초 스킨케어, 클렌징, 립 메이크업 제품 등이 있다.
그 외 콜라겐 전문 브랜드 더마픽스를 전개하는 ‘제이엘씨 인터내셔날’, 민감성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파넬을 운영하는 ‘일레븐코퍼레이션’ 등 뷰티 기업 총 15곳이 선정됐다.
신세계디에프는 선정된 기업에게 신세계면세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 온오프라인 채널 홍보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욱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전무는 “K-뷰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신세계면세점의 유통망과 마케팅 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어워즈를 통해 우수한 K-뷰티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