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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미래형 픽업트럭 공개행사 중 방탄유리 산산조각 깨져

전문가들 내구성에 대한 의문 지적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11-23 14:28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22일(현지시간) 미래형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트럭 유리창이 방탄유리 시연 중 깨져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22일(현지시간) 미래형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트럭 유리창이 방탄유리 시연 중 깨져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전기로 구동되는 미래형 픽업트럭 '사이버 트럭'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행사에서 내구성을 시험하는 도중 방탄유리창이 산산조각으로 깨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로스앤젤레스(LA)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전기로 구동되는 픽업 트럭인 '사이버 트럭' 출시행사 중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 주식은 6%나 하락했다.
머스크 CEO는 전기트럭이 9mm이하의 권총에 대해 방탄 기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탄 기능의 강도를 시연하기 위해 테슬라의 본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에게 유리창에 금속공을 던지라고 지시했다.

홀츠하우젠이 운전석 창문에 금속공을 던지자 유리창은 쩍 소리를 내며 깨졌다. 머스크 CEO는 "맙소사, 아마도 너무 세게 던진 것 같다"며 두번째 시연을 진행했다.

홀츠하우젠은 이번에는 조수석 창문을 향해 공을 던졌다. 결과는 동일했다. 두번의 시도가 모두 실패하자 머스크 CEO는 "나쁘지 않다"며 "개선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기 트럭 공개가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보고서에 "사용된 재료가 견고해 보이지만 작업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특히 외관상 유니바디 구조임을 고려하면 내구성에 대해 의문이 존재한다"며 "방탄 기능 시연에서 유리창이 산산조각 난 것부터 좋은 시작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날 테슬라가 공개한 '사이버 트럭'으로 알려진 전기 트럭은 테슬라가 2003년 설립된 후 여섯 번째 차종이자 실험성이 강한 차량이다. 이 픽업트럭의 판매 가격은 3만9900달러(약 4700만원)부터 시작된다.

미국 픽업 트럭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차량 중 하나이며 포드, GM과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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