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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맥도날드, 미국 성장세 둔화…경쟁 과열, 조식 손님 유치 실패

버거킹과 던킨 이어 웬디스도 조식 시장 정조준…맥도날드 시련 이어질 듯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9-10-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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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미국 성장세가 완전히 꺾였다. 해외에서는 높은 성장이 계속되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의 여파로 실속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패스트푸드계의 세계적인 공룡기업 맥도날드의 미국 성장세가 완전히 꺾였다. 올해 3분기(7∼9월) 맥도날드의 실적은, 해외에서는 높은 성장이 계속되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의 여파로 실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22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5% 이상 급락했다.

맥도날드의 3분기 전 세계 매장 매출액은 5.9% 증가해, 당초 컨센서스 매트릭스(Consensus Metrix)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5.7% 성장을 웃돌았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집객면에서 고전이 이어진 결과, 기존점 매출액은 4.8% 성장에 그쳐, 애널리스트 예상치와 전분기 증가율(5.7%) 모두를 밑돌았다.

이처럼 저조한 실적에 대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아침 시간대 고객을 좀처럼 늘리지 못했던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버거킹(Burger King)이 커피 라인업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던킨(Dunkin)이 비욘드미트(Beyond Meat)의 조식 샌드위치를 전국에 소개할 때, 맥도날드는 메뉴 가격조차 잡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4.8%라는 미국 시장 성장세가 광고와 판매 가격 인상이 주로 기여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사실상 맥도날드의 3분기 미국 시장 실적은 마이너스나 다름없다.

버거킹과 던킨에 이어, 웬디스(Wendy's)마저 내년 아침 시장을 겨냥해 메뉴를 강화하는 시점에서, 미국의 패스트푸드 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맥도날드의 시련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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