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알리바바 개발 중국 공산당 스마트폰 앱 '학습강국' 폭발적 인기몰이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로이터통신은 중국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공산당 스마트폰 앱 ‘학습강국’이 알리바바바에서 개발된 것이라고 이 회사의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앱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상을 활용한 중국을 강하게 만들자는 주제의 짧은 동영상, 정부관계 뉴스, 퀴즈 등이 담겨 있고 알리바바의 기업용 메신저 딩톡(Ding Talk)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지난주 중국 애플스토어의 이 앱의 다운로드 수는, 메시징 앱 ‘위챗’이나 음악동영상 커뮤니티 ‘TikTok’의 중국판 등을 제치고 선두를 기록했다. 컨설팅회사의 조사에서는 지난 1월 이 앱이 공개된 이래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양 단말기에 의한 다운로드 총수는 4,370만회에 이르고 있다.

관계자의 얘기로는 이 앱은 알리바바의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특별 팀이 사외에서 개발을 진행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알리바바가 개발을 주도했는지, 이 사업에서 이익을 얻었는지는 현시점에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앱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지방정부나 대학 등 기관이 산하 공산당원들에게 내려 받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