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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흡연율 39%로 처음으로 30%대 진입. 병사 5명중 1명 금연 성공...담배 회사 비상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기사입력 : 2019-02-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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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군 장병들의 흡연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대로 뚝 떨어졌다.또 장병 5명 중 1명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성인남성 흡연율 수준인 3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금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어서 KT&G 등 담배회사들에겐 비상이 걸렸다. 장병 흡연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군당국이 면세담배 폐지 이후 펴온 다양한 금연 유도 정책을 더 강화할 계획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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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성과 군장병 흡연율 추이. 그래픽=국방부

14일 국방부의 흡연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장병 흡연율은 39%로, 2017년(41.4%)에 비해 2.4% 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장병 흡연율은 최초로 30%대에 진입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치로, 10년 전의 군 장병 흡연율 49.7%에 비해서는 무려 10.7%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장병 흡연율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주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장병 4067명을 방문 조사해 이뤄졌다.

국방부는 장병 흡연율 감소를 위해 해마다 흡연율을 조사하고 있다.


국방부는 흡연율 하락에 대해 2009년 면세담배 폐지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과 함께 금연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장병들이 적극 참여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군 장병의 흡연율은 2017년 20대 성인남성의 흡연율(37.3%)과 1.7% 포인트 높다.

지난해 장병 흡연율 분석 결과 특이한 것은 입대 후 흡연을 시작하는 병사는 전체 흡연자의 6.6%에 불과하고 흡연 병사 중 45.1%가 입대 후 금연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20.9%가 금연에 성공하는 등 ‘군대와 담배를 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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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흡연시기와 금연시도, 성공여부, 그래픽=국방부


군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가 49.1%로 가장 많았고, 습관(34.9%), 휴식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군 장병들이 생각하는 부대내 효과적인 금연유도방안은 금연자 포상제도 확대가 66.6%로 금연클리닉 지원, 금연의무화, 담배가격 인상, PX담배 판매 제한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장병들의 금연과 부대 내 금연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금연집중부대, 금연치료제처방 등을 지속해서 하고, 지휘관의 관심 제고와 장병 개인의 금연의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금연 우수부대와 개인에 대한 포상 제도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특히 ‘국방개혁2.0’에 따른 ‘일과 후 휴대폰 사용’에 맞춰 ‘모바일용 금연정보 & 금연클리닉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배포해 장병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금연에 대한 정보와 금연클리닉 상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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