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판돈을 걸고 당선자를 알아맞히는 베팅 마켓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렇지만 베팅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베팅 사이트 '스타 스포츠(Star Sports)'에서는 트럼프 당선에 베팅한 투자금이 전체의 95%를 차지했고, 해리스에 대한 베팅 금액은 5%에 그쳤다고 뉴스위크가 26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렇지만, 스타 스포츠는 이날 현재 트럼프 승리 확률이 60%가 넘고, 해리스 승리 확률은 42.1%가량이라고 제시했다.
스타 스포츠는 트럼프가 경합 주인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가 7개 경합 주를 모두 석권할 확률은 현재 34.8%가량이라고 이 사이트가 밝혔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가 집계한 전체 베팅 마켓에서 트럼프 승리 확률은 평균 60.5%, 해리스는 38.3%에 그쳤다. 탈중앙화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 Market)에서는 26일 오후 현재 트럼프 승리 가능성은 64.9%, 해리스 당선 가능성은 35.1%로 나타났다.
배트온라인에서는 트럼프 61%, 해리스 38%였고, 베트페어에서는 트럼프 58%, 해리스 37%를 기록했다. 베츠온(Betsson)에서는 트럼프 61%, 해리스 40%였고, 보바다(Bovada)에서는 트럼프 62%, 해리스 37%, 비윈(Bwin)에서는 트럼프 61%, 해리스 41%였다. 포인트배트에서는 트럼프 62%, 해리스 40%, 스마켓츠에서는 트럼프 58%, 해리스 38%를 나타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