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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펀드 엘리엇, 스타벅스 지분 확보...실적 개선 협의중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7-20 09:48

2024년 5월1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건물에 스타벅스의 간판이 표시되어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5월1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건물에 스타벅스의 간판이 표시되어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행동주의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의 지분을 확보하고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경영진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엘리엇이 최근 몇 주 동안 스타벅스와 물밑에서 접촉해 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엘리엇과 스타벅스가 조만간 비공개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WSJ는 엘리엇이 현재 스타벅스 이사회 의석을 노리고 있는지를 포함해 정확한 지분 규모와 구체적인 요구 사항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엘리엇 대변인은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고, 스타벅스 대변인은 회사가 소문과 추측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에 따른 방문 고객 수 감소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보고하며 최근 고전하고 있다.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의 치열한 경쟁도 실적 둔화 요인으로 가세했고 회사가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2021년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약 35% 하락했다. 주가는 엘리엇의 지분 확보 소식에 19일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6.85% 급등했다.
엘리엇은 억만장자 투자자 폴 싱어가 이끄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행동주의펀드 중 하나다. 행동주의펀드는 기업을 인수하고 적극적인 경영 개입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수익을 내는 투자 전략을 내세운다.

엘리엇은 특히 기술 회사 등을 상대로 영업 및 경영 개편을 포함한 변화를 강요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가장 최근에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세일즈포스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문제 삼았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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