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78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23년 1분기 대비 매출 13.7%, 순이익 95.2%가 줄었으나 영업손실 133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1.6%가 줄었으나 영업손실 153억원, 순손실 315억원에서 각각 흑자 전환했다.
올 1분기 컴투스의 신작은 퍼블리싱을 맡은 미소녀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있다. 그러나 출시 시점이 3월 28일만큼 1분기에는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진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컴투스 측은 "10주년을 앞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 IP '위쳐 3'와 컬래버레이션, 사전 이벤트 등에 힘입어 매출이 향상됐다"며 "이 외에도 '컴투스프로야구 V24'가 성장함에 따라 스포츠 게임 분야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요 신작으로 컴투스는 '프로스트펑크(프펑)' IP 기반 모바일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등을 하반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재 국내에만 서비스 중인 '스타시드' 역시 3분기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컴투스 그룹 지주사 컴투스홀딩스 역시 같은 날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25.9%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1.2%, 순이익 86.1%가 감소한 것이다. 직전 분기에 비해선 매출 42.6%가 오르고 영업손실 58억원, 순손실 5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 1월 17일 모바일 방치형 RPG '소울 스트라이크'를 출시했다. 이후 MMO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대만 서비스를 3분기에, PC 게임 신작으로 던전 탐험 어드벤처 '가이더스 제로'를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