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e스포츠 이벤트 '자낳대(자본주의가 낳은 대회)'가 막을 연다. 올해 첫 대회의 종목은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다.
네이버 '치지직'에서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스트리머 64명이 출전하는 '자낳대' 배그 대회가 생중계된다. 총 상금 규모는 2000만원, 해설진으로 김정민 캐스터와 전직 프로게이머 '미르다요' 조준형, 배그 전문 스트리머 '김블루'가 함께한다.
본 대회는 각 스트리머들이 4인 1팀씩 총 16개 팀으로 나뉘어 경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사녹'에서의 1라운드와 '론도'에서 2, 3라운드, '에란겔' 4, 5라운드까지 총 5번의 경기가 진행되며 팀원들의 킬 수, 최종 순위에 따라 승점이 매겨지는 방식이다.
대회에는 '따효니', '고스트'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은 물론 '푸린', '배돈', '얍얍' 등 일반 방송인, '얏따', '샤쿠이 샤메이' 등 버추얼 유튜버(버튜버)들 까지 폭넓게 참여한다.
자낳대는 MCN(인터넷 방송인 소속사) 인챈트 엔터테인먼트가 2019년부터 주최해온 게임 대회로, 이전에는 트위치를 중심으로 진행돼왔다. 주요 종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활용되며 이 외에도 '발로란트',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 '사이퍼즈' 등의 종목이 활용돼 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