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2024년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e스포츠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기존에 자체 운영하던 네 개의 공식 국제 대회를 총 여섯 개로 확대하는 한 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최하는 대형 대회까지 총 일곱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배그 e스포츠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구단 대항전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와 한 해를 결산하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국가 간 대항전 '펍지 네이션스컵(PNC)'로 3원화된다. 이중 매년 2회에 걸쳐 진행되던 PGS를 두 배 늘려 총 4회로 확대 개최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5월과 6월, 10월과 11월에 PGS를 개최한다. 그 사이인 9월에는 PNC가 열리며, 마지막 국제전 PGC를 12월에 여는 형태가 된다.
국내 대회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배그 스매시 컵은 3월과 9월에 각각 2회 열린다. PWS에 진출할 수 있는 관문인 아마추어 2군 대회 펍지 레벨업 쇼다운은 올해 펍지 레벨업 시리즈(PLS)로 리브랜딩돼 2월, 5월, 8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
크래프톤은 이와 같은 정규 일정 외에도 8월 전후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대규모의 신규 국제 대회'가 열리며, 관련 정보는 별도로 공개된다고 발표했다.
리야드에서 열릴 신규 국제 대회는 사우디 e스포츠연맹이 준비 중인 가칭 'e스포츠 월드컵'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크래프톤이 8월에 연 PGS 2는 사우디 게임 대회 '게이머스 에잇(8)'의 일부로 개최됐다. e스포츠 월드컵은 게이머스 8을 전신으로 해 그 규모를 보다 확대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