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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업 가동’ 개시… 이차전지 소재 자립화 가속

3월 말 1단계 공장 가동 돌입… 부품 수급 지연 뚫고 리튬 대량생산 시대 열어
초기 가동률 60%서 단계적 확대, 하반기 ‘풀가동’ 목표… 글로벌 공급망 요충지 부상
포스코홀딩스가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핵심 자산인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프로젝트의 상업 운영을 전격 시작한다. 이미지=구글 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홀딩스가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핵심 자산인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프로젝트의 상업 운영을 전격 시작한다. 이미지=구글 제미나이3
포스코홀딩스가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핵심 자산인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프로젝트의 상업 운영을 전격 시작한다.
일부 핵심 부품의 수급 지연으로 인한 우려를 떨쳐내고 예정대로 이달 말 가동에 들어가면서 포스코그룹의 ‘리튬 밸류체인’ 구축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일(현지 시각) 원자재 전문매체 SMM(Shanghai Metals Market)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POSCO Argentina)은 이달 말 1단계 리튬 공장의 상업 가동을 시작하며 하반기 전면 가동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 부품 공급 난관 극복…3월 말 ‘첫 리튬’ 생산 돌입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주요 교체 부품의 공급 문제로 일부 공정에서 부분적 지연을 겪었으나 이를 해결하고 3월 말 가동을 확정했다. 이번 가동은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 건설된 1단계 상업화 공장에 해당한다.

초기 가동률은 설비 안정화를 위해 약 60% 수준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후 장비 최적화와 운영 데이터 축적을 거쳐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더불어 포스코의 리튬 생산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이다.

◇ 3분기 ‘풀가동’ 정조준…연산 2만5000t 규모 확보


포스코홀딩스의 목표는 올 하반기 완전 가동이다. 7월에서 8월 사이 설비 최적화가 마무리되면 생산 능력이 최대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수산화리튬 기준 약 2만5000t으로,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회사는 이미 1단계 가동과 병행해 2단계 공장 건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염수 리튬 2단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포스코의 아르헨티나발 리튬 생산 능력은 연간 5만t까지 확대된다.

이는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의존하던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한국 산업계와 이차전지 밸류체인에 주는 시사점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상업 가동은 한국 배터리 산업의 원소재 자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자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아르헨티나(혹은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 국가)산 리튬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에 필수적인 전략 자산이 된다.

포스코가 염호를 직접 소유하고 추출 기술을 독자 개발했기 때문에 리튬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양극재 제조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 이는 포스코퓨처엠 등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철강 전문 기업에서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입증하는 상징적 사건이다.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Recycling) 사업과 연계해 리튬 순환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 고리가 될 것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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