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이 캡콤과 협력 개발한 위치 기반 증강현실(AR) 게임 '몬스터 헌터 나우'가 출시 5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회를 돌파했다.
양 사는 19일, 게임의 1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공식 발표하고 회복약, 산책 구슬 등을 제공하는 기념 쿠폰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기록 달성 기념 패키지의 판매도 시작했다.
몬스터 헌터 나우는 캡콤의 대표 IP '몬스터 헌터' 시리즈 중 '몬스터 헌터 월드'를 기반으로 개발, 올 9월 14일 출시됐다. 본지가 지난달 도쿄 게임쇼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나노 겐키(砂野 元気) 캡콤 프로듀서(PD)는 "월드 외 본가 시리즈의 다양한 콘텐츠들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 말한 바 있다.
캡콤의 본사가 소재한 일본 기준 몬스터 헌터 나우는 출시 나흘만인 18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입성, 25일에는 최고 매출 1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최근까지 매출 톱5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원작 몬스터 헌터는 내년 3월 11일 출시 20주년을 맞는다. 나이언틱과 캡콤은 이를 기념해 신규 무기와 몬스터 등 콘텐츠를 대규모 업데이트한다고 예고했다. 또 나이언틱의 대표작 '포켓몬 고' 행사 '사파리 존'과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 카와이(Kei Kawai) 나이언틱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출시 한 달 여 만에 세계 각국 이용자들이 우리 게임을 즐겨 매우 기쁘다"며 "몬스터 헌터 나우의 모험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더 많은 콘텐츠를 전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