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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전기차 판매 첫 30만대 돌파…테슬라 비율은 50%로 사상 최저치 하락

전기차 판매량 지난해 동기 대비 50% 증가…전체 자동차 중 전기차 비율은 7.9%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3-10-13 04:54

기아 전기차 EV9.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전기차 EV9.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올해 3분기에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30만 대를 넘었다고 자동차 전문 시장 조사 기관인 콕스 오토모티브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기차 선두 업체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1분기에 62%에 달했으나 3분기에는 50% 수준으로 내려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3분기에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고, 이 기간에 판매된 전체 자동차 중에서 전기차의 비율이 7.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려 했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적했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3와 모델Y 등 일부 모델의 가격을 최대 300만 원가량 내렸다. 테슬라는 모델3 기본 모델의 시작가는 4만 240달러에서 3만 8990달러로 1250달러(168만원) 내렸다.

롱레인지 모델3와 모델3 퍼포먼스는 4만 7240달러와 5만 3240달러에서 각각 1250달러, 2250달러를 내렸다. 테슬라는 또 SUV인 모델Y 가격을 5만 4490달러에서 5만 2490달러로 2000 달러 내렸다.

테슬라는 지난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7∼9월 3개월간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43만 559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차량 인도량 46만 6140대 대비 7% 감소한 규모이다. 테슬라는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 목표치를 180만대로 잡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4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3% 증가한 870만 3000대로 집계됐다.
중국의 BYD(비야디)가 87.4% 증가한 183만 9000대를 판매해 21.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62.5% 늘어난 117만 9000대의 판매량으로 2위를 유지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폭스바겐그룹이 각각 65만 4000대와 59만 3000대의 판매량으로 3, 4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 니로 EV 등을 내세워 7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11.7% 증가한 37만 4000대였다.

지역별 판매량은 중국이 516만 8000 (59.4%)로 1위였다. 그 뒤를 이어 유럽(196만 8000, 22.6%), 북미(105만 7000, 12.1%) 등의 순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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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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