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기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언틱이 일본 게임사 캡콤 대표 IP를 활용한 '몬스터 헌터 나우'를 오는 9월 출시한다.
몬스터 헌터 나우는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현실을 본뜬 지도상에 몬스터가 표시되고, 이를 이용자가 '헌터'가 돼 사냥하는 형태로 플레이하는 증강현실 게임이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아이템 등 콘텐츠와 타 이용자와 협력하는 소셜 콘텐츠 등이 더해진다.
나이언틱은 게임 개발에 앞서 캡콤과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 츠지모토 료조 몬스터 헌터 총괄 프로듀서는 "언제, 어디서나 캐주얼한 헌팅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2004년 3월 역사가 시작됐으며 이른바 '헌팅 액션' 장르의 대명사로 꼽힌다. 일반적인 액션 RPG와 비교했을때 △복잡한 과정을 거쳐 괴수를 사냥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로 △괴수의 재료가 게임 내 장비 등 아이템과 직접 연결되는 것 등을 특징으로 한다.
몬스터 헌터는 세계적으로 시리즈 통합 9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캡콤의 대표 게임 IP이며 국내에서는 온라인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운 2018년작 '몬스터 헌터: 월드'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언틱은 현재 공식 사이트를 통해 '몬스터 헌터 나우' 베타 테스트 신청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기준 세로 화면 플레이와 가로 화면 플레이를 모두 지원할 예정이며 본 게임은 테스트를 거쳐 올 9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