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게임사 '아스모디 디지털(Asmodee Digital)'은 보드 게임 '글룸헤이븐(Gloomhaven)' PC판을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인디 게임사 플레이밍 포울(Flaming Fowl)이 개발하고 아스모디 디지털이 배급을 맡은 '글룸헤이븐' PC판은 다음달 20일 스팀과 GOG에서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 등 4개 언어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룸헤이븐 PC판은 2019년부터 스팀에서 얼리억세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4398명의 리뷰 작성자 중 87%가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미국 게임 디자이너 아이작 칠드레스(Isaac Childres)가 개발한 '글룸헤이븐'은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던전을 탐험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RPG 보드게임이다. 플레이 인원은 최소 1명에서 최대 4명이며 2시간 이상 플레이할 수 있는 시나리오 95개가 수록됐다.
게임 매체 IGN에 따르면 글룸헤이븐은 2017년 발매 후 1년동안 세계에서 약 12만 장이 팔렸다. 아울러 커뮤니티 사이트 '보드게임 긱'에서 이용자들의 선호도 순위 1위를 4년 동안 지키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아스모디 디지털은 1995년 설립된 보드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앞서 '블러드 레이지', '아컴 호러', '테라포밍 마스' 등 다양한 보드게임의 PC판을 론칭해왔다.
아스모디 디지털 관계자는 "원작 보드게임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2년 넘는 개발 끝에 '글룸헤이븐' 정식 출시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