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과 스팀포지드 게임즈이 공동 개발한 '레지던트 이블('바이오하자드' 미국판 명칭) 3' 보드게임이 10월 12일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지던트 이블 3' 보드게임은 지난해 발매된 '바이오하자드 3 리마스터'가 아닌 1999년 출시된 구판 '바이오하자드 3'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함께 라쿤 시를 탈출하는 협력 게임이며 1인 단독 플레이도 지원한다.
스팀포지드 게임즈는 지난해 4월 킥스타터에서 '레지던트 이블 3'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총 7489명의 후원자들이 약 85만 유로(11억 7000만 원)을 모았으며, 올 6월 모금 참가자들에게 얼리 억세스 판 배포를 마무리했다.
게임 전문지 '더 게이머'는 "스팀포지드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발매될 보드게임 '레지던트 이블3'는 킥스타터로 선보인 얼리 억세스판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스팀포지드 게임즈는 영국 맨체스터 소재를 둔 보드게임 전문 개발사로 2014년 설립된 유한회사로, 프롬 소프트웨어 '다크소울', 소니 '호라이즌 제로 던' 등 유명 비디오게임을 기반으로 한 보드게임을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캡콤과 스팀포지드는 2019년부터 '레지던트 이블 2', '데빌 메이 크라이' 보드게임을 함께 제작한 데 이어 이번에 3번째 보드게임을 내놓았으며, 양 사는 이듬해 '몬스터 헌터 월드' 보드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