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와 게임빌이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위해 'ESG플러스위원회'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설립으로 양 사는 "7월 안에 각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던 지난달 18일 발표를 실천에 옮기게 됐다. ESG플러스위원회 위원장은 게임빌 창업자인 송병준 의장이 맡았으며, 컴투스·게임빌 사외 이사가 위원으로 합류했다.
위원회 설립과 함께 양 사는 정육면체를 본뜬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정육면체 큐브처럼 ESG 활동을 위한 각 요소를 긴밀히 연관시키고 조화를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플러스'라는 명칭에 양 사가 가진 '문화 역량'을 ESG 경영에 담는다는 뜻은 물론 ▲환경과 함께하는 미래(Progressing with Environment)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연결(Linking Arms for Better Society) ▲이해관계자 이익 제고(Uplifting Stakeholder Interests) ▲문화 역량 확산(Spreading Cultural Competence) 등 4가지 핵심 방향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컴투스·게임빌은 앞서 환경 보호를 위해 글로벌 해양 동물 보호 캠페인, 북극곰·희귀 조류 보존을 위한 세계자연기금 후원, 탈 플라스틱 캠페인, 맹그로브 숲 보존 활동 등을 진행했으며 사회 공헌 활동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3대3농구 프로리그, 대한철인3종협회 등을 후원해왔다.
양 사는 2013년 게임빌이 컴투스를 인수한 이래 8년 동안 한솥밥을 먹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컴투스가 지금까지 규모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진행해온 점을 고려해 이번 ESG플러스위원회 발표에서 컴투스 측을 부각했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