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0대 그룹 총수 배당금 1조8000억…37% 증가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일 집계한 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지난해 배당금을 받은 39명의 배당금이 1조789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의 1조3052억 원보다 37.1％ 늘어난 것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지분에 대한 배당금이 8626억 원으로, 전체의 48.2％를 차지했다.

이 회장 배당금은 2019년의 4738억 원보다 82％ 늘었다.

이 회장의 별세로 배당금은 상속인들에게 돌아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187억 원으로 2019년의 1426억 원보다 53.4%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909억 원, 정몽구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833억 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77억 원 순이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 730억 원, LG 구광모 회장 696억 원,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346억 원, 한국투자금융 김남구 회장 346억 원, 효성 조현준 회장 295억 원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